유용한 유투브 영상들은 항상 '나중에...' 재생목록에 넣어두고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다.
어쩌다 본다고 해도 짧은 것만 잠깐 보고, 20분 이상의 영상은 잘 보지 않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영상 길이가 대략 30분이 넘게 되면, 스크립트를 직접 읽는 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요즘 내가 쓰고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어떤 영상을?
- 시각 자료보다 내용 자체가 더 중요한 정보전달 영상
- 팟캐스트처럼 들으려니 집중력 떨어져서 자꾸 놓치게 될 때
- 영상 길이가 너무 길 때
- 영상이 압축적이라 얻은 정보들을 요약∙정리해보고 싶을 때
예를 들어, 이 영상은 지금 나한테 꼭 필요한 "누가 뽑히는가?"
자소서 꿀팁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는 현실팩폭하는(신박사님 스타일이 원래 이러신 듯?) 이런 영상을 20분이나 보고싶지 않다. 요점만 알고 싶다.
우리는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는 아주아주 똑똑하고 유용한 클로바 노트를 써볼 것이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어느 환경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pc는 앱이 없다.)
PC : 음성파일 첨부만 가능
태블릿/스마트폰 앱 : 음성파일 첨부 + 녹음 가능!
참고로 아이패드나 폰에 깔아서 수업시간에 녹음하면서 수업 들으면 끝나고 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필기가 가능하다.개꿀
하지만 듣기 싫어서 지금 클로바노트 쓰려고 하는 건데, 영상 틀어놓고 녹음했다가 다시 변환하는 그런 짓은 할 수 없다.
youtube 영상을 mp3로 변환해보자.
구글에서 youtube to mp3를 검색한다.
제일 첫 번째 검색결과 사이트이다.
원래는 'Youtube to mp3'라는 어플을 썼었는데, 한동안 쓰지 않다가 들어가보니
모하비 업데이트 이후로 앱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작동이 안돼서 구글링을 하게 되었다.
들어가면 키워드를 통해 youtube내의 영상을 직접 검색해 선택하거나, 영상 링크를 붙여넣기할 수 있다.
빠르게 영상 링크를 바로 붙여 넣는다.
1초도 안되서 나온다.
'Convert' 버튼을 누르고 변환되기를 기다렸다가, 'Download'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이제 클로바노트로 간다.
새 노트 만들기를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뜬다(모바일에서는 녹음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파일을 끌어서/선택해서 넣으면
수 분 내에
이런 스크립트를 준다.
그럼 다운받아서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인용/요약/필사 등등 하면 된다!!
클로바 노트 좋은 점
- 인식 언어가 한국어 외에도 있다! : 영어, 한국어, 일어
- 여러 명의 대화도 문제 없다!(화자 수 선택 기능)
- 회의록 타이핑 안해도 된다!
- 강의 녹음한 거 어디쯤이었지 헤매면서 들을 필요 없다!
- 잘 이해 안되는 영어 강의도 문제 없다!
클로바 노트 아직 아쉬운 점
- 인식 언어가 한 번에 한 가지만 설정이 가능하다 : 영어 강의를 한국어로 잘못 설정해서 노트 변환 시 "삲힐땫찾꿽띶잻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pc버전에서는 녹음 기능이 안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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